(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 데 힘입어 강세를 달렸다.

1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70.95포인트(1.41%) 오른 19,545.7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개월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18.72포인트(1.17%) 높은 1,612.26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증시가 오르막을 걸었다.

북한이 지난 9일 정권 수립일을 맞아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별다른 군사 행동을 하지 않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부 해소됐다.

IG그룹의 징이판 전략가는 북한과 허리케인 '어마'와 관련한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든 것이 증시를 떠받쳤다고 평가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4엔(0.50%) 상승한 108.3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코메르츠방크는 이날 달러화가 안도 랠리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가 4.0% 뛰었고 닌텐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1.88%와 0.7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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