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퍼루(Bufferoo)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등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을 모방해 선별한 호주 주식을 지칭하는 용어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매년 6월 호주 증시의 ASX100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버핏이 투자할법한 종목을 추려 버퍼루로 선정한다.

버퍼루 선별에는 기업 가치에 집중하고 리스크와 타인 자본 비중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버핏의 스타일이 고려된다.

수익성이 우수하고 성장률이 견조한 대기업일수록 버퍼루로 꼽힐 가능성이 크다.

CS의 하산 테브픽 애널리스트와 피터 류 애널리스트는 올해 다섯 개 종목을 버퍼루로 지목했다.

소재 기업 아델라이드 브라이튼, 에너지 기업 칼텍스 오스트레일리아, 보험사 IAG, 금융사 IOOF, 부동산 기업 랜드 리스가 버핏의 관심을 끌 기업으로 선택됐다.

이 중 IAG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2년 전에 실제로 투자한 기업이다.

버크셔해서웨이는 IAG 지분을 3.7% 매수해 총 35%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CS는 지난해 여섯 개 종목을 버퍼루로 정했다. 그간 버퍼루는 여덟 종목 이상이었던 적이 없다.

버퍼루는 지난 1년 동안 26%의 수익을 내며 버크셔해서웨이와 호주 및 미국 증시의 수익률을 상회했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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