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초등학교의 방과후수업 과목으로서 '창의성 퍼즐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를 공동 설립한 김선태 이사장과 박성호 ㈜한창에듀케이션 회장은 30여 년간의 현장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 알려진 지필퍼즐 3천여 종류를 수집 분석했다.

이 중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100여 종류의 지필퍼즐을 선정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퍼즐은 조각을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조작퍼즐과 스도쿠, 낱말 맞추기, 미로 찾기, 모래시계 문제와 같은 지필퍼즐이 있다.

지필퍼즐은 논리적으로 생각해 문제를 풀어야 해서 생각하는 힘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적 흥미 요소로 학습에 재미를 줄 수도 있다.

이들은 2015년 교육법인 ㈜한창에듀케이션을 설립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창의성계발지도자' 민간자격증 과정 승인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학생용 퍼즐교재인 '창의퍼즐여행'을 시리즈 교재로 처음 출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창의성계발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강사들이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와 문화센터 등에 취업을 시작했다.

2017년 3월 현재 창의성계발지도자 자격증 취득자들이 80여 곳의 교육기관에 취업해 퍼즐교육이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라고 이들은 전했다.

김선태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원동력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창의성 계발에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이나 퇴직자는 물론 주부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누구나 쉽게 배워서 강사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회장은 "내년에도 한국창의성계발교육연구회는 꾸준하게 창의성계발지도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미취학 어린이들의 두뇌계발과 어르신들의 뇌 훈련 퍼즐 프로그램 연구 개발, 로봇을 활용한 퍼즐교육 연구, 교육박람회 참여와 세미나 등을 통해 퍼즐교육의 효과와 가치를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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