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안보리 제재에서 이번에도 원유수입 전면 중단과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제재 등이 제외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수차례 해왔던 대북 제재가 실질적 제재수단 결여로 사실상 선언적 의미에 불과했었던 전철을 고려할 때, 이번 결의안 역시 북한을 제재하기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며 "오히려 북한의 반발과 함께 또 다른 도발을 부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은 시작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이 결의안이 실질적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한반도 평화가 지켜질 수 있으려면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북한에 대해서는 "이번 제재안이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만장일치였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계속되는 강대강 대치는 북한을 전 세계로부터 고립시키고 체제 존속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hylee@yna.co.kr
(끝)
이한용 기자
h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