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30.85포인트(1.18%) 오른 19,776.6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5.19포인트(0.94%) 높은 1,627.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자 증시 강세 심리가 살아났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했다.

IG마켓츠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전략가는 "세계 금융 시장이 고요한 상황"이라며 "증시에서 매도 세력이 압박을 받고 상승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하락한 것도 주가를 떠받쳤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5엔(0.05%) 상승한 109.4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4.54% 뛰었고 닌텐도와 일본우정은 각각 3.27%와 3.9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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