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소폭 하락하며 1,12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 내린 1,126.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1.80원 하락한 1,126.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여전히 두터운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금리 인상 여부보단 옐런 의장의 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경계모드가 이어지며 박스권 등락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외환딜러는 "아직 1,130원대를 회복하기엔 조심스러운 분위기"라며 "FOMC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엔 오른 110.0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하락한 1.12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4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97원을 기록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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