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ECB는 궁극적으로 물가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연설을 한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ECB의 마이너스 금리는 성공적이었다"면서 "다만 정책당국자들은 이와 같은 도구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스탄치오 부총재는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오르지 않는 수수께끼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결국 원하는 목표 물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유로존의 연율 물가는 1.5%를 기록하며 7월의 1.3%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ECB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

또한, WSJ은 이와 같은 발언은 ECB가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많은 전문가는 오는 10월 26일 열릴 회의에서 ECB가 현재 매달 600억 유로씩 단행하고 있는 자산매입의 규모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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