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유층, 2000년 1천만 명이던 것이 지금은 2억 명"

"리스크 감수투자 가치 충분..신흥-개도국 80%가 경기확장 국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경기확장 기조가 확연한 신흥시장은 지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JP모건체이스 자산운용 부문 책임자가 12일(이하 현지시각) 밝혔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뒤를 이을 것이 유력시되는 매리 캘러헌 어도스(50)는 이날 뉴욕에서 CNBC 주최로 열린 기관투자자 회동인 알파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어도스 "신흥-개도국 일부가 지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의 80%가 경기확장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과 24개월 전만 해도 이 비율은 50%를 밑돌았다"고 상기시켰다.

어도스는 그러나 "모두가 똑같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어도스는 중산층이 늘어나는 중국을 특히 주목한다고 밝혔다.

어도스는 "2000년 (중국의) 부유한 소비자가 1천만 명이었으나, 지금은 2억 명으로 급증했다"면서 "이들의 잠재력을 집중하여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스크를 감수하고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어도스가 주도하는 JP모건체이스 자산운용 부문은 기록적인 2조6천억 달러의 고객 자산운용을 통해 지난 2분기 6억2천4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1996년 JP모건에 합류한 여성 금융인 어도스는 2005년 PB 부문 CEO가 됐으며, 2009년부터 자산운용 부문을 책임져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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