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로 마감 가격 기준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이틀째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달러화는 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신 속에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생산량이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 금융시장은 북한발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의 세제개편안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전일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를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세제개편을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적용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며 개편이 올해 안에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8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는 앞선 5개월간의 부진을 접고 2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5.2에서 105.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04.6도 웃돈 수치다.

낙관지수는 지난해 미 대통령 선거 이후 급등해 올해 1월 105.9에 정점을 찍고 2월부터 4월까지 하락했다. 5월에는 제자리걸음 했고, 6월에 다시 내렸다.

10개의 하부 지수중 5개가 전달대비 개선됐다.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하부 지수들은 매출 전망과 자본 지출에 대한 자신감 부분으로 나타났다.

소기업 고용은 미 전체 고용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경제학자는 소기업 신뢰지수에서 전반적인 경제의 고용과 임금, 기업 투자, 내수 동향 추세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다.

지난 7월 미국의 채용공고(job openings)는 617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612만 명에서 확대된 것이다.

채용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로 마감 가격 기준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49포인트(0.28%) 상승한 22,118.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34%) 높은 2,49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포인트(0.34%) 오른 6,454.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 8월 7일과 7월 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고, S&P 500 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세제개편이 올해 안에 단행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특히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업종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금융이 각각 1% 넘게 상승했고,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기술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과 유틸리티는 내렸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은 이날 신제품 발표 이후 0.4% 하락했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을 11월 3일 미국 등 주요시장에 출시키로 했다. 예약주문은 10월 27일 개시된다.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어마'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해 경제에 미칠 타격도 기존 예상보다 크지 않으리라고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앞으로 3년간 매출 50억 달러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이후 2.2% 올랐다.

제약회사인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의 주가는 개발 중인 약품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13% 넘게 급락했다. 회사는 생명을 위협하는 경련 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리서치 기관 M 사이언스가 맥도날드에 대해 부정적 투자 의견을 제시한 이후 3.2%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북한을 둘러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이 문제를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안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1.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0% 내린 10.5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이틀째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5bp 오른 2.171%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상승한 1.335%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3.5bp 높은 2.774%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지표물인 10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해 하락 출발했다.

전일 국채가는 플로리다를 지나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져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전일 2년물 입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도 입찰 부담이 커졌다며 여전히 올해 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낮은 데다 물가 지표도 부진하지만, 입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매수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국채가 낙폭을 확대하게 했다.

마켓필드 어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은 7월 미국의 채용공고와 관련해 12개월 평균도 역대 최고라며 채용공고의 상향 추세는 2015~2016년의 몇 분기 침체 이후 굳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리크루터의 케이시 바레라 경제학자는 이날 채용공고 숫자에 대해서 전율을 느끼지 않지만, 이직률은 매우 높은 소식이라며 다만 일 년여 동안 같은 변동 폭에서 맴돌고 있어서 계속 오르길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는 채용공고가 높아졌지만, 숙련공을 제대로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문제라며 또 채용공고를 채울 24~25세의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주에 마약성 진통제 사태가 확산하면서 채용공고는 높지만, 실제 경제활동참가율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ECB는 물가 목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성장에도 임금이 오르지 않는 수수께끼를 공유하고 있지만 충분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결국 원하는 목표 물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 속에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미미한 것이 다시 확인되자 소폭 추가 하락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200억 달러어치의 10년 만기 국채를 연 2.180%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28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5.3%를 보였다.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6.0%를 나타냈다.

입찰 후 BMO 캐피털 마켓츠의 애론 콜리는 "10년물 국채가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 폭은 2.21~2.22%로 좁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또 재무부는 30년물 120억 달러어치를 입찰한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요점은 이번 주 두 번의 입찰 모두 수요가 약했다는 것이라며 증시 고공행진, 북핵 미사일 위험 완화,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 등과 어울려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크바는 최근 2% 선 가까이 머물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최소한 지난 두 번의 입찰에서는 적당치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제프리스의 워드 매카시는 이날 응찰률은 지난 12개월 평균보다 못하고, 간접 낙찰률도 매우 낮다며 전체적인 매수세가 2016년 7월 이후 가장 가볍다고 전했다.

전략가들은 지난주 한때 27%였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40%대를 회복한 것을 주목하면서 주 후반에 나올 물가 지표와 소매판매를 주목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1% 반영했다.

BMO 캐피털 마케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은 특히 지표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계의 소득은 5만9천3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보다 3.2% 늘어난 수치로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기도 하다. 이는 가계소득이 정점을 기록했던 1999년 수치보다도 높은 것이다.

다만 인구통계국은 이에 대해 지난 몇 년과 비교했을 때 통계 방법에 변화가 있는 만큼 기존 수치와 비교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신 속에 엔화에는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19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48엔보다 0.71엔(0.64%)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96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50달러보다 0.0016달러(0.13%)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87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0.85엔보다 1.02엔(0.77%)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285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1656달러보다 0.01198달러(0.90%) 강해졌다.

달러화는 주말에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우려했던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전일부터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미 경제지표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하락 출발했다가 내달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기대로 달러화에 반등했다.

이날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우리는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강한 성장에도 임금이 오르지 않는 수수께끼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충분한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면 우리는 결국 원하는 목표 물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8월 유로존의 연율 물가는 1.5%를 기록하며 7월의 1.3%보다는 올랐다.

많은 전문가는 오는 10월 26일 열릴 회의에서 ECB가 현재 매달 600억 유로씩 단행하고 있는 자산매입의 규모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예상보다 높은 물가 상승률이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인 여파로 달러화에 한때 1년 내 최고치인 1.32882달러로 상승했다.

BOE는 이번 주 통화정책 위원회(MPC) 회의를 열며, 이달에는 브렉시트 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시장에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영국의 지난 8월 CPI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통계청(ONS)이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8%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

영국의 CPI는 지난 7월 전년 대비 2.6% 상승한 바 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주류, 담배,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대비 2.7%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8월 CPI 발표를 봤을 때 올해와 내년 자사의 물가 전망치를 높일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은 파운드화 약세와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에 대한 비난을 가장 많이 받을 요인들이라며 시장은 다시 재빠르게 2018년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 인덱스의 케이틀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이번 주 금리 인상은 의심하지만, 투표에 따라 은행이 매파적신호를 보낼 가능성도 있다"며 "BO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홀데인이 금리 인상 쪽으로 투표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브룩스는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지난 6월 성장에 대해서 우려했지만, 물가 상승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다는 언급도 내놨다"며 "이달 카니 총재가 실제 자기의 발언에 맞게 투표할지 아니면 금리 인상에 투표할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일 금리 인상 쪽으로 총재가 투표한다면 파운드화는 1.35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모넥스 유럽의 랭코 베리취 시장 분석 헤드는 "파운드화는 이날 CPI 소식에 올랐고, 다음날 발표되는 고용지표 중 임금 상승 내용에 따라 이 방향이 더 굳건해질지 아니면 바뀔지 결정될 것이다"라며 "더 중요한 것은 14일 BOE가 물가에 대해서 얼마나 인내심을 보일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속에 엔화에 오름폭을 소폭 더 높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상승 폭을 소폭 줄였다.

전략가들은 지난주 한때 27%였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40%대를 회복한 것을 주목하면서 주 후반에 나올 물가 지표와 소매판매를 주목했다.

BMO 캐피털 마케츠의 이안 린젠 금리 전략 헤드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은 특히 지표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요점은 증시 고공행진, 북핵 미사일 위험 완화,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 등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커먼웰쓰 포린 익스체인지는 유순한 물가 지표가 또 나온다면 이미 심각해진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론을 더 키울 것이라며 이는 달러에 전방위적인 약세 압력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생산량이 전월 대비 감소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센트(0.3%) 상승한 48.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OPEC의 8월 생산량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를 나타냈다.

OPEC의 8월 원유 생산량은 전달대비 7만9천 배럴 감소한 하루 3천276만 배럴을 기록했다. 리비아와 가봉, 베네수엘라, 이라크의 생산량이 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일부 비회원국은 현재 산유량을 하루 18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최근에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노력에도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감산 합의 연장이 논의되고 있다.

OPEC은 또 올해와 내년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석유 수요는 하루 평균 142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에 비해 5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올해와 내년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EI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서 올해 미 원유 생산량 전망치를 하루 925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1% 하향 조정된 것이다.

내년 원유 생산량 전망 역시 하루 984만 배럴로 앞서 제시했던 전망보다 0.7% 낮아졌다.

이와 함께 EIA는 올해 WTI 가격 전망도 0.1% 내린 배럴당 48.33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브렌트유 전망은 0.7% 올린 51.07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유가는 소폭 올랐지만, PVM은 허리케인 '어마'가 원유 수요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지나간 플로리다에서는 700만이 넘는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PVM은 이 지역에는 원유 정제 활동이 없어서 이는 공급보다는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PVM은 올해 허리케인에 따른 '순영향'은 전반적으로 원유시장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미국 원유재고 지표도 기다리고 있다. 다음날 오전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를 공개한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1천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40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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