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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원 칼럼>북핵 위기 탈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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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3  09: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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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한반도 안보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북한은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긴장의 수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만의 길을 가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6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를 결의했으나 북한의 도발은 오히려 더 대담하게 진행될 것으로 우려된다. 제재를 빌미로 ICBM 정상각 발사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괌 포위사격 등 더 강력한 대응을 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유엔 대북 결의에 대해 "우리가 선택한 길을 끝을 볼 때까지 더 빨리 갈 것"이라며 추가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은 체제에서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메가톤급 도발이 연달아 나오자 우리 국민들의 공포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있을 때 비교적 평온함을 유지했던 사회 분위기와는 다른 양상이 목격된다. 김정은의 도발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지적을 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도 독자적 핵무장을 하거나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하는 김정은의 비이성적 모습 때문에 한반도 9월 위기설이 나도는 등 국민들의 불안 심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도 '전쟁이 날 거다'라는 말이 오고 간다고 한다.

    북한의 도발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도 필연적으로 악영향을 준다. 북핵은 우리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명분을 강화했고, 그 여파로 중국의 사드 보복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대차와 롯데마트 등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 투자했던 돈을 빼내고, 신규 투자는 꺼리고 있다.

    북한의 자세 전환이 없다면 현재의 긴장국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재와 압박이 우선시될 것이고, 대화와 지원은 뒤로 밀릴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미국과 북한이 대화의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한편에서 제기되고 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이 때 연합인포맥스는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북핵 위기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한다.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갈지, 극적인 전환을 맞을 것인지, 그렇다면 그 때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산업증권부장)

    jang7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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