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권역별 영업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3일 오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금융권의 일자리 확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선 금융회사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제고돼야 하는 만큼 적정한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영업환경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여성과 지역인재에 문호를 확대하는 포용적 고용에 나서 줄 것도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은 다양한 계층을 포용해야 한다"며 "조직구성원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은 금융회사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적 고용은 금융회사 발전뿐만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조 아래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 공공기관에 금융권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책금융기관이 우선해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채용을 최대한 늘려달라"며 "금융권이 안심하고 생산적 분야에 모험자본 공급을 늘려갈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마중물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매출액 10억 원당 고용 유발 효과가 금융업은 9.6명이지만 전 산업 평균은 8.7명에 불과하다는 데이터를 인용해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유발 효과가 큰 금융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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