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전소영 기자 = 한국은행이 13~1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한·중·일 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에 통화스와프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은은 13일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 브리핑'에서 "통화스와프는 특정국간의 이슈로 3국 공통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통화스와프 논의는 실무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3국 총재회의는 중앙은행 총재들의 경험과 경륜 등을 나누는 자리"라며 "각국의 경제, 금융 상황에 대한 의견을 주로 교환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한·중·일 중앙은행총재회의와 관련해 사전 브리핑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10월 만기가 종료되는 한·중 통화스와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한·중·일 총재회의는 여타 국제회의처럼 공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3국간 비공개로 여는 회의"라며 "종전에는 BIS국제회의를 할 때 3국 회의를 했지만, 올해는 한국이 주최하면서 별도로 개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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