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소폭 하락했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0.47bp 내린 66.95bp에 거래되고 있다.

CDS 프리미엄은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차 핵실험 이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지지 않은 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안의 강도가 완화되면서 시장 우려가 다소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안보리 결의에 북한이 반발하고 있어 긴장은 유지되고 있다.

북한은 새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며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의 길을 더 빠르게 가겠다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힘들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면 지난 정권수립기념일 이후 시장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하지 않는다면 이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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