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은 올해 상반기에 보인 강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커창 총리가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1+6 라운드테이블 대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이날 리커창 총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중국의 경제 추세로 판단해 보면, (중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의 추진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경제 발전 트렌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하며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은 바 있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6.7%이었다.

올해 1월부터 위안화 역시 경제 미국 달러화에 대해 거의 6% 절상됐다.

SCMP는 리커창 총리가 중국의 경제가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경제 지표의 개선뿐만 아니라, 중국 경제가 더 지속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SCMP는 덧붙였다.

SCMP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경제가 투자·수출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이고, 소비·투자·수출을 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경제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받는 중국의 부채에 대해서 리커창 총리는 부채 상황은 통제 아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마크 카니 금융안정이사회(FSB) 의장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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