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금리 상승에 전반적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물은 바이백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 하락한 1.748%, 10년물은 0.1bp 내린 2.25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09.3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88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은 1천211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내린 124.5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3계약 샀고, 보험은 468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글로벌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보합 분위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사의 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는 미국 금리가 올라서 약보합 분위기"라며 "단기 쪽은 기획재정부의 바이백 등 수급 요인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조기상환(바이백) 물량은 1조5천억 원 규모다. 바이백은 오전 11시경 종료될 예정이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뚜렷하게 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가 없다"며 "오후에도 약보합 흐름이 이어질 듯하다"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8bp 오른 1.762%,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1.3bp 상승한 2.264%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세제 개편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에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3.67bp 오른 2.1690%, 2년물은 1.62bp 상승한 1.334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약세 폭이 크지 않았다.

단기물은 지난주 풀린 만기 도래 자금과 바이백 영향으로 장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강한 모습을 보였다.

KTB는 약 2만2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72계약 늘었다. LKTB는 1만8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09계약 줄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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