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소득활동이 활발한 20~30대의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젊은층의 노후준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안 개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3일 작년 기준 개인연금보험에 가입된 우리나라 국민은 약 884만 명으로 전체 국민 중 17.1%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가장 소득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연금보험 가입의 필요성이 높은 20~30대 가입률이 최근 3년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전체 가입률 감소치대비 약 5배인 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2017 은퇴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30대의 경우 개인연금 구매 의사는 높게 나타나지만, 개인연금 상세내용 인지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30대는 노후생활 리스크에 관한 인식뿐 아니라 연금상품 구매의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연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은퇴준비자 중 향후 개인연금 구매의향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3.8%의 응답률을 보인 30대가 가장 높았다.

다만, 개인연금 상세내용 인지도에 대한 점수는 49.5점으로 40대 53.7점, 50대 51점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양경희 보험개발원 컨설팅서비스부문 조사국제협력팀장은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보완하기 위해서 일찍부터 사적연금 가입을 통한 노후소득 보충은 필수적"이라며 "젊은층의 연금을 활용한 노후준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 노력과 함께 수요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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