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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리스크'에도 8월중 달러-원 변동성 축소…외인자금은 이탈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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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3  1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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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8월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줄었고, 외화차입여건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투자자금은 유출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8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80원으로 7월중 4.70원보다 줄었고, 일중 변동폭도 4.80원으로 전월 5.20원보다 축소됐다.

    환율 변동률 역시 8월중 전일대비 0.34%, 일중 0.43%로 각각 전월 0.42%, 0.43%에 비해 줄었다.

    환율 변동성이 축소된 것은 북한 리스크,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 등 상·하방 요인이 엇갈린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8월중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커졌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 트럼프 정부 정책기대 약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었음에도 미 달러화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된 셈이다.

    지난 11일 기준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0.3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북한 리스크에도 외화자금 사정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통화스와프금리(3년)은 0.99%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이 반영됐다.

    한편, 8월중 외국인 국내증권투자자금은 32억5천만달러 어치가 빠져나갔다.

    이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13억3천만달러, 채권 투자자금은 19억1천만달러 유출됐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북핵 리스크로 다소 악화됐다.

    월평균 외평채 신용디폴트스와프금리(CDS) 프리미엄은 62bp로 전월보다 4bp 올랐다. 9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68bp로 더 올랐다.

    국내은행의 단기, 중장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가산금리는 1b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중장기 차입금리는 52bp로 전월보다 14bp 하락했다.

    한은 국제총괄팀 관계자는 "북한 리스크가 이어졌으나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해 줄었고, 외화차입여건도 CDS프리미엄을 제외하면 크게 나쁘지 않았다"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북한 리스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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