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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X·갤노트8, 정면승부 피했지만…스마트폰 시장 '후끈'
    정선미 기자  |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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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3  1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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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아이폰X(ten)의 출시가 미뤄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의 정면 승부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달부터 갤노트8은 물론 LG전자의 V30,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8과 아이폰8 출시가 동시에 나오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성수기를 맞아 한층 달아올랐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의 성공으로 전작 갤노트7 실패의 불명예를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고, LG전자 역시 지난해 G5와 상반기 G6가 연달아 실패하면서 V30을 통해 MC사업본부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애플 역시 1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 아껴둔 혁신을 모두 쏟아 넣은 아이폰X의 성공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어 세 업체의 마케팅 비용은 큰 폭으로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13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아이폰X가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것으로분석했다. 이렇다 할 혁신은 없고 공개 전부터 루머가 나와 대부분의 스펙이 미리 알려졌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페이스 ID 등최신 기술과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나와서다.

    이베스트증권은 "아이폰X가 이미 노출된 정보와 유사한 기능을 채택했지만,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 구매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64GB 기준 999달러로 책정돼 1천달러를 넘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출시가 미뤄져) 4분기 및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X 판매 호조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애플이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모델(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보다 OLED인 아이폰X 판촉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4분기에 아이폰X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 아이폰8과 아이폰X가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다투겠지만 향후 3년에서 5년간 OLED 디스플레이가 애플 스마트폰의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X가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노트8의 64GB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109만4천500원으로 책정됐고, 아이폰X의 64GB 제품은 999달러, 주력제품이 될 256GB 제품은 1천달러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은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높아졌다면서 만약 이들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증가해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위축된 프리미엄 시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이번 프리미엄 아이폰8 출시의 의미를 애플의 아이폰 대 삼성전자의 갤럭시 대결의 이분법적으로 볼 게 아니라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돌파구로 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 소식통으로 유명한 대만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가 공개되기 전 이미 아이폰X의 출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애플의 주가에영향을 미치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이폰X 출시 지연에도 애플이 같은 양의 아이폰을 팔 것이라면서 다만 그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갤노트8 출시 국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예약판매 5일 만에 65만대 주문이 들어와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서 14일까지 이뤄질 8일간의 예약판매에서 모두 80만대의 선주문이 예상된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언이다.

    갤노트8은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글로벌 40여개국에서 선주문을 받기 시작해 역대 최고 선주문 기록이 나오고 있어서다.

    LG V30은 오는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1일에 공식 출시된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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