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9.20포인트(0.45%) 오른 19,865.82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9.88포인트(0.61%) 높은 1,637.3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북한과 허리케인 '어마' 등을 둘러싼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위험 자산 선호 움직임이 증시를 떠받쳤다.

전날 미국의 세제 개편에 대한 기대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것도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

삭소캐피탈마켓츠의 타렉 홀차니 아태지역 세일즈 트레이딩 헤드는 "지난 며칠 동안 리스크가 재평가되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주말 북한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주가가 뛰고 안전 통화는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소폭 밀렸으나 전날 대비로는 높아졌다.

전날 아시아 거래에서 109엔대에 머물렀던 달러-엔 환율은 도쿄증시 마감 무렵 110엔을 웃돌았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증시 강세 재료다.

개별 종목별로는 파나소닉이 4.45% 뛰었고 히타치와 닛산은 각각 3.28%와 1.2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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