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영국 파운드화는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내렸다.

1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2775달러에서 거래됐다. 일 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33283달러와 1.32500달러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평균 명목임금은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이전 발표치와 같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2%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0.4% 떨어졌다.

반면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실업률이 42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집계돼, 파운드화 낙폭이 제한됐다.

영국의 실업률은 이전 조사(올해 4~6월)치인 4.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과 임금 사이에 상관관계가 다소 깨졌다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며 보통 때는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임금도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