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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달러화, 약한 PPI에도 상승 지속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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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0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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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8월 생산자물가(PPI) 약세에도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을 따라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57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19엔보다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91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66달러보다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7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1.87엔보다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229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854달러보다 약해졌다.

    이번 주 달러화는 주말 동안 허리케인과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신으로 지난주의 약세에서 반등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번 주 들어 지난주 대비 10bp 넘게 올랐으며 이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에도 소폭이나마 전장대비 올랐다.

    16개 통화에 대한 달러 변동을 보여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지수는 전장대비 0.1% 오른 85.18을 보였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전략가는 "달러는 지난주 이후'안도 강세장'을 여전히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13일 미 상무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름폭은 작지만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7월 PPI의 0.1% 하락은 수정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8월까지 P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올랐다. 전월까지는 1.9% 상승했다. 8월 PPI는 전년비 2.4% 상승했다.

    8월 PPI의 상승은 높은 휘발유 가격이 주도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근원 생산자물가는 올해 들어 8월까지 1.9% 올랐다. 7월까지도 같은 수준이었다. 8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2% 상승했다.

    8월 휘발유 가격은 9.5% 뛰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다. 전월에는 1.4% 내렸다.

    8월 음식가격은 1.3% 내렸다.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전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은 "이날 지표가 일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PPI는 지난해의 고점에서 안정되고 있고, 공급관리협회(ISM)의 두 지표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여파가 있겠지만 다소 더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린제이그룹은 이날 PPI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없다며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만 신경 쓴다고 전했다.

    웰쓰 스트래티지스앤드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근원 CPI가 연간 1.6%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런은 이 예상이 맞는다면 현재의 경기 확장기 동안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거의 없는 추세가 지속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세계의 신경망 경제는 훨씬 많은 기업 경쟁을 만들고, 그래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을까 봐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기업 수익성이 더 박해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또 생산 자동화와 약한 임금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파운드화는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달러화에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평균 명목임금은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이전 발표치와 같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2%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0.4% 떨어졌다.

    반면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실업률이 42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집계돼, 파운드화 낙폭이 제한됐다.

    영국의 실업률은 이전 조사(올해 4~6월)치인 4.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과 임금 사이에 상관관계가 다소 깨졌다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며 보통 때는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임금도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OFX의 제이드 트라스크 FX 리서치 디렉터는 "이날 경제지표 발표 전에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홀데인이 다음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쪽으로 투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날 지표는 물가 상승에 이미 직면한 소비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을 피하고자 홀데인을 수수방관하게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BOE가 다음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홀데인 등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쪽으로 투표를 해 매파 성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분석가는 BOE도 물가의 빠른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브렉시트와 연계된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우려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자크자다는 "그래서 가장 그럴듯한 결과는 BOE가 금리를 다음날뿐 아니라 올해 말까지 동결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금리 동결 반대 숫자의 변화는 파운드화를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금리 인상 표가 두 표 이상이면 파운드화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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