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채권시장으로 유일하게 제외.."규제 완화 지속하면, 1~2년 안에 편입 가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된 데 이어 JP모건 신흥국 국채시장 GBI-EM 글로벌 다각화(global diversified) 지수에까지 들어가면 위안화 채권에 최대 2천700억 달러의 외국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바클레이스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이 날짜 보고서에서 약 9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채권시장이 주요국으로는 유일하게 이 지수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바클레이스는 중국의 GBI-EM 지수 편입이 1~2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렇게 되면 외국인의 위안화 채권 보유 비율이 지금의 4%에서 약 8%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외환관리국 집계에 의하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의 위안화 채권 보유는 8천700억 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834억 위안이 증가했다.

바클레이스 보고서는 중국이 후강퉁에 이어 선강퉁도 발표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의 규제 완화가 적극적으로 계속되면, 1~2년 안에 GBI-EM 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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