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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위험 선호 심리 회복…주가 사상 최고·국채↓달러↑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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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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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에너지주 강세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사흘째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달러화는 다음날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8월 생산자물가(PPI) 부진에도 올랐다.

    뉴욕유가는 세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이번 주 뉴욕 금융시장은 북한발 리스크가 완화되고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안도감에 지난주의 흐름을 되돌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오름폭은 작지만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7월 PPI의 0.1% 하락은 수정되지 않았다.

    8월 PPI의 상승은 높은 휘발유 가격이 주도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0.1% 상승을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했다.

    8월 휘발유 가격은 9.5% 뛰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치다. 전월에는 1.4% 내렸다.

    8월 음식가격은 1.3% 내렸다. 2015년 2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전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 강세 등에 힘입어 이틀 연속 동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32포인트(0.18%) 상승한 22,15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08%) 높은 2,49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1포인트(0.09%) 오른 6,460.1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장중 2,498.37까지 올라 전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1% 넘게 상승하며 전반적인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2%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소비와 금융도 올랐다.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애플의 주가는 아이폰X의 출시가 예상된 것보다 지연된 영향 등으로 0.75%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37%가량 상승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상장철회 절차를 밟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사모펀드인 레너드 그린앤 파트너스가 노드스트롬에 상장철회를 위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할인매장인 타깃은 연휴 쇼핑 기간에 임시직원 10만 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2.8%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애플의 주가 움직임은 '뉴스에 팔라'는 시장 격언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1.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10.53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 가격은 사흘째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3bp 오른 2.194%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상승한 1.355%에서 움직였다. 이는 지난 8월 8일 이후 최고치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bp 높은 2.794%에서 거래됐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보합 출발 후 입찰 부담에 낙폭을 확대했다.

    이번 주 국채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허리케인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안도감에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한 데다 2년물에 이어 10년물까지 입찰 부진이 이어지면서 내렸다.

    달러화와 뉴욕증시도 위험 선호로 지난주 내림세에서 반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지난주의 흐름을 되돌리는 양상을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의 하락에서 반등했지만, 앞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지는 못했다며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PPI에 대해서는 시장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 헤드는 "투입 비용의 상승은 중기적으로 우려 거리로 본다"며 "물가 상승 압력보다는 기업 이익에 위협적이다"고 설명했다.

    린젠의 우려는 PPI의 상승이 기업 이익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 직원 해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기가 확장기의 막바지에 있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린젠은 설명했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은 "이날 지표가 일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PPI는 지난해의 고점에서 안정되고 있고, 공급관리협회(ISM)의 두 지표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여파가 있겠지만 다소 더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린제이 그룹은 이날 PPI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없다며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만 신경 쓴다고 전했다.

    웰쓰 스트래티지스앤드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근원 CPI가 연간 1.6%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런은 이 예상이 맞는다면 현재의 경기 확장기 동안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거의 없는 추세가 지속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사람 신경망처럼 빠르게 서로 반응하는 세계 경제는 훨씬 많은 경쟁을 만들고, 그래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을까 봐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기업 수익성이 더 박해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또 생산 자동화와 약한 임금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 주가 상승에다 30년물 입찰 부진이 확인되자 추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주도로 전일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재무부는 120억 달러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790%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21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8.8%를 보였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6.8%를 나타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이날 입찰도 부진했지만, 이번 주 세 번 중에서 가장 덜했다며 이번 주 입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매수자들 입맛에 채권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부크바는 입찰 부진 이유를 ▲ 북한 우려 완화 ▲ 연방 정부 폐쇄 위험 약화 ▲ 예상보다 크지 않은 허리케인 피해 ▲ 지난 며칠간 유럽 국채수익률 상승 ▲지난 3개월간 산업재 원자재 가격 7.5% 상승에 대한 뒤늦은 반응 ▲ 다음 주 새로운 분기 시작을 앞두고 이른 포지셔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입찰 결과가 부진하지만 별로 우려하지 않았다. 사이먼은 입찰 때는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유통시장에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있다고 지적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CPI가 기존의 물가 부진 추세를 깰 정도가 아니라면 당분간 국채수익률이 좁은 변동 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부는 장기간 좁은 변동 폭이 지속하는 만큼 변곡점에 도달하는 중일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8월 CPI와 근원 CPI가 각각 0.4%와 0.2% 상승하는 것이다.

    매닝 앤 나파이어의 마크 부샬로우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임금 상승을 보지 못했고, 이는 우리가 현재 있는 경기 확장기에도 국채수익률이 의미 있게 많이 오르지 못하는 이유이다"라고 진단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1% 반영했다.

    BNY 멜론의 마빈 로 선임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올해 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비관적이다"라며 "그러나 '추세가 당신의 친구'라는 시장 격언을 따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는 다음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오르고 있어서 투자자들도 추세를 따라 금리 인상 확률을 높일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높은 휘발유 가격과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영향 등으로 8월 CPI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맥쿼리 조사에 따르면 하비는 휴스턴 지역의 12만5천 채의 집에 손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집을 수리하거나 새로운 집을 짓는 비용들이 늘어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아나스타시아 아모로소 세계 시장 전략가는 시장이 곧 흔들릴 수 있다면서, (채권) 수익률이 (크게) 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세제 개혁의 여하한 진전을 가격에 반영한다면, 그때는 연준이 더 공격적이 될 것이란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은 채권시장이 유순하게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다음날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8월 생산자물가(PPI) 부진에도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6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19엔보다 0.44엔(0.39%)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88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66달러보다 0.0083달러(0.69%)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1.45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1.87엔보다 0.42엔(0.31%) 낮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201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32854달러보다 0.00841달러(0.63%)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가파르게 상승 출발했다.

    이번 주 달러화는 주말 동안 허리케인과 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신으로 지난주의 약세에서 반등했다.

    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지난주 대비 10bp 넘게 오른 것도 달러화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크레디트 아그리꼴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전략가는 "달러는 지난주 이후 '안도 강세장'을 여전히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지난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마켓필드 자산운용의 마이클 샤울은 "이날 지표가 일부 시장 기대에 못 미쳤지만 PPI는 지난해의 고점에서 안정되고 있고, 공급관리협회(ISM)의 두 지표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여파가 있겠지만 다소 더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린제이 그룹은 이날 PPI에 대한 시장 반응은 없다며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만 신경 쓴다고 전했다.

    웰쓰 스트래티지스앤드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바이런은 근원 CPI가 연간 1.6% 상승으로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런은 이 예상이 맞는다면 현재의 경기 확장기 동안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이 거의 없는 추세가 지속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사람 신경망처럼 빠르게 서로 반응하는 세계 경제는 훨씬 많은 경쟁을 만들고, 그래서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을까 봐 가격 인상을 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기업 수익성이 더 박해지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또 생산 자동화와 약한 임금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드화는 영국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치면서 달러화에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평균 명목임금은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이전 발표치와 같지만, 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2%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0.4% 떨어졌다.

    반면 지난 7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실업률이 42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집계돼, 파운드화 낙폭이 제한됐다.

    영국의 실업률은 이전 조사(올해 4~6월)치인 4.4%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률과 임금 사이에 상관관계가 다소 깨졌다는 것이 다시 증명됐다며 보통 때는 일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구직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다 임금도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OFX의 제이드 트라스크 FX 리서치 디렉터는 "이날 경제지표 발표 전에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홀데인이 다음날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쪽으로 투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날 지표는 물가 상승에 이미 직면한 소비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을 피하고자 홀데인을 수수방관하게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BOE가 다음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홀데인 등 일부 위원들이 금리 인상 쪽으로 투표해 매파 성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분석가는 BOE도 물가의 빠른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브렉시트와 연계된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우려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자크자다는 "그래서 가장 그럴듯한 결과는 BOE가 금리를 다음날뿐 아니라 올해 말까지 동결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금리 동결 반대 숫자의 변화는 파운드화를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금리 인상이 두 표 이상이면 파운드화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에 대해서 소폭 오름폭을 낮췄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오름폭을 더 높였다.

    뉴욕증시는 혼조 출발했지만 모두 상승세로 마치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CPI에 주목했다.

    WSJ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8월 CPI와 근원 CPI가 각각 0.4%와 0.2% 상승하는 것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1% 반영했다.

    JP모건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경제학자는 지정학적 위험을 제외하면 "현재 경기 확장기를 위협할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없다"며 "성장은 좋고, 물가는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다"라는 기존 주장을 지속했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높은 휘발유 가격과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영향 등으로 8월 CPI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의 티에리 A.위즈먼 전략가는 "지난 몇 주 두 개의 허리케인이 미국을 강타했는데 이는 8월 물가 지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앞으로 몇 달간 발표될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카트리나가 미 남부 지역을 강타했었던 지난 2005년 8월 물가는 1.4% 올랐다"고 지적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세계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7달러(2.2%) 상승한 4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8월 원유 생산량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에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작게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IEA는 지난달 하루 원유 생산량이 지난 7월 대비 72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국내 불안과 허리케인 '하비'에 따른 미국의 생산 중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OPEC의 공급량도 21만 배럴 감소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반면, 수요는 하루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의 8월 원유 및 초경질유 생산량도 12개월래 최저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난달 원유 및 초경질유 생산량은 하루 1천91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합의한 생산량인 하루 1천160만 배럴을 크게 밑돈 것이다.

    이번 생산량 감소는 북부와 동부 시베리아 유전 보수공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EIA는 또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59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S&P 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1천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84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32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40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3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WTI 가격은 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후 48.78달러에서 움직였다. 재고 발표 전에는 48.74달러 선에 거래됐다.

    전일 미국석유협회(API)가 같은 기간 미국 원유재고가 6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발표한 이후에도 유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허리케인으로 원유재고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API의 원유재고는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790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1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최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감산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유가는 좀처럼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에 참여하는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며 시장 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OPEC 관계자들은 수출을 제한하는 방식에 정식으로 합의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OPEC은 수출량 제한에 대해 개별국가들을 완전히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이유에서다.

    OPEC 한 관계자는 OPEC이 과거 이런 조치를 한 경험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생산 제한보다 수출 제한이 "더 어려운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런 합의가 이뤄진다면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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