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기는 오는 12월이 아니라 내년 3월이 될 것이라고 ABN암로가 13일(현지시각) 분석했다.

ABN암로의 닉 코니스 거시금융시장 분석 총괄은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더는 기대하지 않는다"며 "다음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3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니스 총괄은 동시에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씩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두 차례로 수정했다.

코니스 총괄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1월부터 월간 자산매입 규모를 현행 600억유로에서 300억유로까지 축소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9월경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ECB의 핵심 목표는 금융시장이 조기에 위축되지 않도록 하면서 양적완화를 회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유로화 가치가 더 뛰고 채권금리도 오를 수 있겠지만, 긴축발작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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