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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영의 외환분석> 허리케인이 美물가에 미치는 영향
    정선영 기자  |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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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08: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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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3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달러화는 1,125원선까지 하락했다 1,130원선 부근으로 반등했다.

    숏플레이에 시동이 걸렸다가도 이내 되돌림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환시는 이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주목하면서 신중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최근 환시 참가자들은 위안화 흐름에 민감해졌다.

    중국 지표 호조시 위안화 강세, 악화시 위안화 약세로 보면, 달러화도 이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면 달러화가 상승할 수 있다.

    이날 서울환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생산자물가(PPI)가 전월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0.3%에는 못미쳤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환시 참가자들은 PPI와 달리 CPI가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목표레벨인 2%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8월 CPI수준이 높은 휘발유 가격과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 등으로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요인 하나만으로도 CPI를 0.3%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남부 지역을 강타했던 2005년 8월 물가가 1.4% 오르면서 한해 물가가 3.7%에서 4.7%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8월 미국 CPI가 상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말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 수 있다.

    이 경우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서울환시 마감 이후에 CPI가 나오는 만큼 장중에 포지션 정리가 어느 정도 이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만하다.

    장초반 달러화가 오른 후 장후반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2017년 8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낸다. 발표 시점은 15일 새벽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은행회관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초청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 한국 신용도 개선은 가능한가'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상승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1.00/1,132.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종가(1,128.50원) 대비 3.40원 오른 수준이다. 저점은 1,127.50원, 고점은 1,131.50원이었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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