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4일 국채선물이 미국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난주 만기 도래한 국고채와 전일 바이백(조기상환)은 수급상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은 각각 이날과 다음날 장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입찰 부진에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2.12bp 오른 2.1902%, 2년물은 1.64bp 상승한 1.3512%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32~109.42

- 신한금융투자:109.32~109.44

◇ NH선물

미 금리는 지정학적 리스크 및 허리케인 발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 비우호적 대내외 여건이 금주 진행된 국채 입찰 수요를 제약하며 약 1개월래 고점인 2.2%선에 근접.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대외금리 상승, 미국 CPI를 비롯한 주요 실물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 등락 전망. 국내시장은 국고 50년물 연내 추가 발행이 무산된 가운데 30년물 발행물량 증액 정도를 가늠하며 초장기 구간의 경우 변동성 지속 가능성. 한편 국채선물 롤오버가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전일 기준 이론 스프레드는 3년 21틱, 10년 31틱 수준.

◇ 신한금융투자

미 채권금리는 유가 상승 및 약달러 속도 조절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 국제유가(WTI)는 세계 원유 생산 감소 기대 등으로 배럴당 49달러대까지 상승. 달러 인덱스도 9월 FOMC 경계로 주간 1.1% 상승 전환. 국내 채권시장은 우호적 수급 여건으로 강보합 예상되나, 미 채권 상승 영향으로 제한적 움직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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