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세제개편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세제개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우 이른 시일 이내에 (세제개편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세제개편의 연내 의회 통과를 목표로 삼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세제개편으로 법인세 등의 세율이 낮아지더라도 정부의 경제성장 전망에 따르면 재정적자가 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성장 가정하에서 세제개편은 세수에 중립적"이라면서 경제성장을 통해 세수를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오는 12월로 적용이 유예된 연방정부 부채 한도에 대해서는 의회가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다시 대립하더라도 정부 폐쇄(셧다운)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이슈(부채 한도)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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