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4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잉여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재정방출 5천억 원, 한국은행 환매조건부증권(RP)매각 만기 10조 원으로 지준이 늘어난다. 공자기금환수 1조7천억 원, 제기금환수 2천500억 원, 한은 RP 매각 10조 원, 화폐발행 2천억 원, 기타 세입 3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

전 거래일은 재정방출 4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어났고 화폐발행 1천500억 원, 세입 4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어들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 매각 증액 여부에 따라 당일 지준이 마이너스로 전환될 수도 있다"며 "시중은행의 차입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2천352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3조5천164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57%, 전체 거래량은 12조2천930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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