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11.19 일 17:4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채권/외환
    되살아난 美 금리인상 기대…달러-원 방향 위로 향하나
    구본열 기자  |  bykoo@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4  09:06: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최근 잦아들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있었던 허리케인의 실제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을수 있고, 연준의 긴축 기조에 변화를 줄 정도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편안의 윤곽이 조만간 드러나고 그에 따른 경제 성장 기대도 되살아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경로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서울외환시장도 다시 주목하고 있다. 1,130원대로 올라선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46%다.

    미국 본토를 연달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에 따른 경제 피해 우려로 한때 20%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상승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7일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2%대 붕괴 위협까지 받았으나 4거래일간 약 15bp 급등하며 2.2%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피해 규모가 낮게 평가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피해 추산 규모는 당초 2천억 달러 수준에서 500억 달러로 줄었다.

    그전까지 허리케인이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것으로 진단됐으나, 현재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일시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4분기부터는 피해복구로 인해 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져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 피해가 일시적일 것임을 연준 인사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피해복구로 경제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로 올라설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리케인 피해로 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맥쿼리는 허리케인 영향으로 8월 및 향후 몇 달간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경제를 돕기 위해 올해 안에 세제개편을 단행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고 물가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세제개편안 기대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세제개편안의 윤곽이 드러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연준이 물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만약 물가 부진이 지속된다면 다른 경제지표 호조에도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만약 8월 CPI를 비롯해 물가지표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특히 연준이 9월에 자산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물가 부진 상황에서는 두 가지를 빠르게 병행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고용지표에 비해 임금과 물가가 부진하고 있는데, 이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금리 인상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금리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자산축소는 진행될 수 있다"며 "만약 시장이 자산축소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다면 주식 시장 위축과 함께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ykoo@yna.co.kr

    (끝)
    구본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
    <뉴욕증시 주간전망> 추수감사절 올해도 증시 호재될까
    2
    농협금융, 내년 인프라 자산시장 진출
    3
    현대硏 "달러-원 10%p↓, 수출가격 1.9%p↑…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4
    은행 부실채권비율 1.15%…기업여신 크게 개선
    5
    한은 "통화정책 수행 시 대외 익스포저·주요국 정책 기조 고려"
    6
    금융권, 지방 기업 자금조달 위해 머리 맞댄다
    7
    [부고]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모친상
    8
    SK루브리컨츠, 중국 윤활유시장 공략 가속
    9
    박삼구 회장, 산은에 "금호타이어 포기한다" 각서 제출
    10
    NAB "호주달러-달러, 과거 박스권으로 하향"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이선근/ 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