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금리 상승에 대비해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장기물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조언했다.

핌코의 스콧 매더 미국 코어전략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3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전례없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후퇴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명목 국채는 단기에서나 장기에서나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면서 단기 영역에서는 여전히 비교적 매력적인 투자등급 회사채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장기 영역에 대해서는 "우리는 물가연동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져서 금리가 상당히 오른다면 비교적 가격이 싼 물가연동채를 사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기 영역에서는 미국 명목 국채가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매더 CIO는 이밖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금융 섹터에 대해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늘리는 방법을 조언했다.

그는 "금융 섹터는 상대적인 밸류에이션과 디레버리징(차입 축소) 측면에서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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