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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 39%, 예금계좌에 '한 푼'도 없다…"빚 갚으며 근근이 살아"
    김성진 기자  |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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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10: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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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인 10명 중 4명가량은 은행 예금계좌에 잔고가 전혀 없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츠'가 8천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올해 설문에 따르면 예금계좌 잔고가 1천달러(약 113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57%로 작년의 69%에 비해 1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잔고가 '0달러'라는 대답은 39%로 작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잔고가 1천달러 이상 5천달러 미만인 응답자는 12%, 5천달러 이상 1만달러 미만은 6%, 1만달러 이상은 25%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고뱅킹레이츠는 잔고 1천달러 미만에 속하는 응답자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지만 잔고가 전혀 없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주(州) 밴쿠버 소재 화이트하우스자산운용의 알렉스 화이트하우스 사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저축이 없다는 게 놀랍지 않다"면서 "불행히도 많은 사람이 학자금 대출과 신용카드 대금을 갚기 위해 고투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난 빚더미에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는 저축을 하는 게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 보면 밀레니얼 세대(18~34세)에서 저축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중 18~24세에서 잔고가 0달러라는 사람의 비율은 46%로 작년에 비해 15%포인트 높아졌다.

    25~35세에서 이 응답은 비율은 41%로 작년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인들의 예금계좌 분포>

    ※자료: 고뱅킹레이츠 홈페이지

    sjkim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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