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미국 금리 상승에 약보합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단기물은 우호적인 수급 요인에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1.743%, 10년물은 0.2bp 오른 2.24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1틱 오른 109.3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2천46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156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내린 124.6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4계약 샀고, 은행은 289계약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기 모드가 이어질 것 같다"며 "다음 주 화요일에 선물 만기 롤오버가 있는데, 그때까지는 외국인의 롤오버 동향에 움직일 듯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연구원은 "뚜렷한 소재가 없는 상황"이라며 "오늘 장 마감 후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7bp 오른 1.748%,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0.7bp 상승한 2.248%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입찰 부진에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2.12bp 오른 2.1902%, 2년물은 1.64bp 상승한 1.3512%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다소 약세로 출발했다.

단기물은 지난주 풀린 만기 도래 자금과 바이백 영향으로 장기물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TB는 약 3만1천 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367계약 줄었다. LKTB는 2만1천여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470계약 줄었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