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의 8월 주택판매 증가율이 2년 5개월래 최저치로 둔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국가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8월 주택판매액은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증가율 4.3%보다 낮아진 것으로 2015년 3월에 감소세를 보인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올해 1~8월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늘어나 7월까지의 증가율 15.9%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당국이 주요 도시에 대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연초의 강한 판매 증가율이 하반기에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8월 상업용과 거주용 부동산을 포함한 부동산 투자액은 6조6천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났다. 이는 7월까지의 증가율과 같다.

같은 기간 건설착공 면적은 12억 제곱미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이는 전달까지의 증가율 8%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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