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7.9.27 수 01:2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채권/외환
    FT "주식·채권 조정 공포 확산…월가 거물들 현금 등 대비"
    신윤우 기자  |  ywshin@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9.14  13:35: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주식과 채권 시장이 반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월가의 거물 투자자들이 대비책 마련으로 분주한 상황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증시 상승세가 진행 중인데도 펀드 매니저들이 현금을 비축하고 혼란을 대비해 헤지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고요한 금융 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증시와 채권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와 경제 성장세, 중앙은행의 부양책 중단 등 변화 속에서 올해 각각 13%와 8% 넘게 상승했다.

    주식과 채권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변동성이 없는 장세가 이어지자 상황이 급반전될 것이란 공포감이 일고 있다.

    신문은 뉴욕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우려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오메가어드바이저스의 레온 쿠퍼맨 헤드는 이 콘퍼런스에서 증시가 약세장으로 돌아서지 않겠지만 언제든지 5~8% 조정될 수 있다며 채권에 거품이 껴있다고 진단했다.

    타이거 매니지먼트의 줄리언 로버트슨 창업자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다면서 거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문은 월가 큰손인 핌코부터 퍼싱스퀘어의 빌 에크만까지 시장 요동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을 사들이고 있다며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의 레이 달리오도 지난달 정치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바우포스트의 세스 클라만은 최근 자산의 42%가 현금인 상태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달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시장 하락을 대비해 헤지를 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9%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14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매니저들의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은 4.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으나 이는 10년 평균인 4.5%를 웃도는 수준이다. 펀드 매니저들이 자산의 5% 이상을 현금으로 쥐고 있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 높은 수치다.

    이튼반스의 헨리 피바디 채권 펀드 매니저는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금 비중이 10~20%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투자에 따른 수익보다 위험이 더 크다"면서 "참을성을 갖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이 늘고 비관론이 확산하는 것이 오히려 금융 시장의 강세를 예견케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의 현금 보유 비중이 높아진 것은 위험 자산 투자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강세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있다고 언급했다.

    노던트러스트에셋매니지먼트의 밥 브라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위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저금리와 실적 호조, 경제 성장에 힘입어 주가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조정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아직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ywshin@yna.co.kr

    (끝)
    신윤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1
    "연준-ECB 긴축에도, 인도-인도네시아 채권에 꾸준히 자금 몰린다" <WSJ>
    2
    달러 강세 유지 위해 트럼프 세제개편 필요
    3
    ECB 테이퍼링·독일 정치, 유로존 채권 스프레드 악영향<다우존스>
    4
    도이체방크 "독일 연정 구성 실패 위험 낮아"
    5
    연준 이사 "노동시장 괴리, 美 장기 성장 저력 걸림돌"(상보)
    6
    "中 비트코인 규제 '일시적'…위안화 대체 가능성"
    7
    <시승기> 제네시스 G70, '얼굴값' 하는 자동차
    8
    "국제 유가, 상승장으로 복귀 태세" <WSJ>
    9
    박삼구 회장 '통큰' 결정…금호타이어 경영권 포기
    10
    넥슨,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업계 첫 M&A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기사제보    · 광고 안내   · 뉴인포맥스구독문의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이선근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이선근/ 편집인: 이선근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