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환웅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근 급등한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가 3분기에 보합세를 유지한 후 4.4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부는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 보고자료를 통해 "세계 원유잉여공급능력에 어느 정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는 이어 "싱가폴 휘발유가가 보합세로 전환됐고 상승분이 (국내 휘발유가격에)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이번주부터 국내 휘발유가격이 2천원대 초반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대 유가 예측기관 전망> (단위: 달러/배럴)

기관
전망시기
유종
12년 3/4
12년 4/4
12년평균
13년평균
세계에너
지센터
(CGES)
8.20

Brent

112

108

112

103

美캠브리
지에너지
연구소
(CERA)
8.27


두바이


105


96


106


92


美에너지
정보청
(EIA)
8. 7

WTI

89

90

94

90

석유산업
연구소
(PIRA)
8.28

Brent

110

113

112

108



최근의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두바이유와 싱가폴휘발유 모두 6월 네째주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후 7주간 급속히 상승하다가 최근 2주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란사태 등 중동불안, 미국 경기지표 개선,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예상, 투기자본 유입증가 등이 겹쳐 단기간에 급등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재정부는 한편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과일과 신선채소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낙과로 사과 생산량은 당초 대비 5%, 배는 2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강우로 시금치와 상추 등은 단기적인 공급불안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재정부는 이에 따라 "농식품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운영해 관련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상추와 시금치의 조기생산을 유도하고 배추 비축물량을 신축적으로 도매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w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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