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매수 우위 시장 흐름을 타고 소폭 반등했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10원 오른 마이너스(-) 6.80원, 6개월물도 0.20원 뛴 -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상승한 -1.05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단기물도 상승했다.

하루짜리 오버나이트(O/N)는 0.005원 오른 -0.00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05원 상승한 -0.01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국내 은행권에서는 오퍼(매도) 물량이 많지 않았다.

연기금 등의 해외투자와 관련된 바이앤드셀(buy&sell) 수요가 부족했고, 전반적으로 비드(매수) 주문이 다소 많았다.

외국계은행의 북한 관련 컨트리리스크 경계와 변동증거금(VM) 신용보강부속서(CSA) 등 마진룰 이슈로 거래 체결이 되지 않는 초이스 상태도 빈번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은행들은 거래를 맺기 위해 높은 호가의 매도 물량을 선택했다.

A은행 딜러는 "근래 라인이 안되는 은행이 많다"며 "장중에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변동이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 딜러는 "초단기물 같은 경우 -0.03원으로 시작했다가 올라왔다"며 "전체적인 가격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B은행 딜러는 "국내 은행과 외은간의 매칭이 잘 안되고, 계속 초이스가 걸린다"며 "이 때문에 사려는 쪽은 위에 있는 가격을 택한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해외투자 물량이 감소하면서, 비드가 더 세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스프레드가 강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북한 이슈가 영향이 있었을 뿐이고, 수급에 의해 움직인다"며 "금리 변동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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