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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금리 동결…"프랑화 과대평가 다소 경감"(상보)
    김성진 기자  |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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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16: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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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14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시중은행들이 예치한 일정액 이상의 자금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0.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기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의 목표 범위도 종전대로 -1.25%에서 -0.25% 사이에서 유지키로 했다.

    SNB는 대표적 안전통화로 꼽히는 자국 스위스프랑화 가치에 대해서는 지난 6월 회의 이후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약해졌다"면서 "전반적으로 이런 동향은 스위스프랑화의 상당한 과대평가를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이전 회의에서 "여전히 상당히 과대평가돼 있다"고 했던 것에 견줘 달라진 대목이다.

    SNB는 다만 "스위스프랑화는 여전히 높게 평가돼 있다"면서 "외환시장의 환경은 아직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 "필요하다면 계속 외환시장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SNB는 이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0.3%에서 0.4%로 높였다.

    2018년 전망치도 0.3%에서 0.4%로 상향했고, 2019년 전망치 역시 1.0%에서 1.1%로 올려잡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약 1.5%'에서 '1.0% 소폭 미만'으로 하향했다.

    SNB는 "작년 말과 올해 초 GDP 성장 모멘텀이 약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SNB의 발표 직후 유로-스위스프랑 환율은 잠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환율은 오후 4시 51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244프랑(0.21%) 오른 1.14784프랑에 거래됐다.

    SNB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돌입이 유력시되자 작년 1월 유로당 1.20스위스프랑으로 설정해 3년 넘게 적용해 오던 환율 하한을 갑작스레 철폐해 글로벌 외환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SNB는 당시 예금금리와 3개월 만기 리보의 목표 범위를 50bp씩 인하한 뒤로 계속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sjkim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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