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BNK금융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빈대인 행장이 14일 공식 취임했다.

빈 행장은 이날 오후 부산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하고 "고객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해 행장 직속으로 경영혁신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직 내 모든 부분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경영전략과 온라인ㆍ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영업방식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최근 BNK금융을 둘러싼 일련의 일들로 지역사회와 고객에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하고,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경영진을 비롯해 노동조합과 직원 대표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빈대인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혁신부장과 사상공단지점장을 거쳐 영업본부장과 미래채널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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