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으로 윤종규 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이로써 윤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14일 저녁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어 윤종규 회장과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하지만 양 사장과 김 사장은 심층평가 인터뷰를 고사했다.

확대위는 지난 1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며 23명의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후 8일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 내ㆍ외부 출신을 포함해 후보군을 7명으로 압축했다.

확대위는 오는 26일부터 윤 회장에 대한 심층 평가를 통해 그간의 경영 성과와 역량, 자격 요건의 적합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확대위가 밝힌 후보 검증 기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강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조화롭고 역동적인 KB 기업문화 구축,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인물 등이다.

윤 회장은 지배구조법률 상 결격 사유가 없으면 오는 11월 20일께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회장선임을 결정하는 확대위는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확대 위원장을 맡은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비롯해 스튜어트 솔로몬 전 한국 메트라이프 회장, 유석렬 삼성전자 고문, 이병남 전 LG경영개발원 인화원 사장, 박재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