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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경제
    8월 CPI에 대한 월가 전문가 시각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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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9.14  23: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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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4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면서도 9월에 공개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이는 1월 이후 가장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9% 상승했다. 7월에는 1.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 후 가장 크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7% 높아졌다. 이는 4개월째 같은 폭이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제니퍼 리 경제학자는 "미 소비자물가는 8월에 급등하지 않았지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살려놓을 정도로 아주 높았다"고 설명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반 수석 경제학자는 8월 물가지표는 최근의 약세가 과장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오설리반은 "8월 물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축소를 시작한 후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반영했다. 하루 전에는 40% 수준이었다.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브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물가지표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려면 다음 몇 달간 부진해야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북미 경제학자는 "이는 올해초 예상하지 못했던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첫 증거이다"라며 "일시적인 물가 하락의 영향이 연간 물가에서 빠지면서 근원 물가가 내년 초에 반등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애시워스는 다만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때문에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하지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 외에도 새로운 경제 전망치를 내놓는다.

    지난 6월 연준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해 말에 1.7% 상승하고, 2018년에야 목표치 2%에 도달하리라 전망했다.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앤드류 홀렌호스트 수석 경제학자는 연준이 경제 전망을 바꾸지 않는다면 12월 금리 인상 기대를 더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월 FOMC까지 세 번 이상의 CPI가 발표된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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