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상승했다.

해외브로커들은 15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134.25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2.60원) 대비 2.00원 오른 셈이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3%를 웃돌았다.

8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졌다.

CPI 호조에 연방기금(FF) 금리선물에 반영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일 41.3%에서 50.9%로 상승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32.50~1,136.2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110.47엔에서 110.29엔으로 내렸고, 유로-달러 환율은 1.191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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