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5일 국채선물이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자 물가지표 호조에 통화정책 민감도가 큰 단기물 금리가 올랐지만, 장기물은 하락했다.

2년물은 1.23bp 상승한 1.3635%, 10년물 금리는 0.35bp 내린 2.1867%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30~109.42

- 신한금융투자:109.32~109.44

◇ NH선물

허리케인 여파에 따른 휘발유 가격 급등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으나 8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내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린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CPI 호조로 연준 불확실성이 재부상한 가운데 북한이 재차 도발에 나서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른 부담이 이어질 전망. 한편 국채선물 이론 스프레드는 전일 기준 3년 20틱, 10년 32틱. 매도포지셔너의 헤지성 롤오버 수요 우위, 연준 및 대북 리스크 부각에 원 월물 저평 확대로 스프레드는 추가 확대 가능성이 큼.

◇ 신한금융투자

미국 8월 소비자물가는 1.9%(전년 대비)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는 1.7%(전년 대비)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 유지. 소비자물가 상승이 나타나면서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51%(CME 페드워치 기준)로 상승. 국내 채권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계 등의 반영으로 장중 약보합세 예상.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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