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전 10시 57분 현재 우리나라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전일 대비 1.10bp 오른 67.98bp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이 이날 오전 일본 동북 지역 방향으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미국과 일본도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다만 북한 도발에 학습효과로 시장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지는 않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순한 미사일 발사는 최근 계속 반복된 도발 형태여서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북한이 다시 한 번 도발을 했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는 커지기 마련"이라면서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충격에 그치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도 시장 반응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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