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아시아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에 동반 하락했다.

15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08포인트(0.42%) 하락한 3,357.3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18%) 떨어진 1,989.92에 거래됐다.

양 지수는 이날 오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사흘 만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위험 회피 심리에 하락 출발했다.

특히 최근 지수가 주요 심리적 저항선에서 가로막히면서 북한의 도발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6시 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전날에도 중국 8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여파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반기 경기 둔화 우려도 커졌다.

이날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2천억 위안(약 34조6천억 원)을 순공급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전날부터 인민은행은 유동성 순공급 기조로 돌아서 이번 주에만 역RP로 2천60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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