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산업은행은 '2017 하반기 사모펀드(PE)·벤처캐피탈(VC)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15일 발표했다.

PE펀드에 1천200억원, VC펀드에 600억원 등 이번 공모를 통한 펀드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총 1천800억원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민간자본과 매칭을 통해 4천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탁운용사 공모 제안서는 오는 29일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산업은행은 하반기 펀드 조성의 중점 방향으로 사업재편·해외진출을 통한 지속성장 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신산업 분야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모험자본 선순환(투자→회수→재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회수시장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임맹호 산업은행 부행장은 "시장 친화적인 펀드를 조성해 운용사의 자율성 제고와 모험자본 공급에 대한 민간 참여 확대를 도모했다"며 "창업-성장-회수의 원활한 자금공급 및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 대한 산업은행의 역량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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