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임금 상승률이 2년여래 최고치를 보여, 물가 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보였다.

유럽연합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15일 지난 6월까지 3개월간 임금이 전년 대비 2% 올랐다며 이는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고 발표했다.

지난 1~3개월간 임금은 1.3% 오른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 상승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주에 올해 임금 상승률이 1.5%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2.0%, 2018년에 2.3%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이 지속한다면 ECB가 내년에 양적 완화(QE)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주에 오는 10월 26일에 정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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