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다니엘 누이 유럽중앙은행(ECB) 감독관이 여전히 유럽 은행들이 규제를 피해갈 방법들이 많다고 비판했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헬싱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설한 누이 감독관은 "유럽의 은행 관련 규제들이 하나로 화합되면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많지만, 여전히 은행들은 규제를 빠져나갈 방법이 많다"고 지적했다.

누이 감독관은 "이는 문제가 되고 있고 규제가 나라마다 다른 것은 규제의 근본을 약화할 뿐 아니라 안정성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유럽의 정책당국자들은 나라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지시적 규제가 아닌 회원국들에 직접 적용되는 규제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서 "은행들도 규제 차익을 악용하는 것을 재검토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누이 감독관은 "이것은 영화에서 악당이자 영웅인 주인공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법을 어기는 그런 상항이 아니다"라며 "이는 은행 부문의 안정성, 경제 번영, 그리고 전체적인 사회의 부를 위한, 즉 안정성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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