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소매판매 등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허리케인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W.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소매판매 지표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정부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술 부문을 지켜보고 있고,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시장 전략가는 "사람들은 시장이 하락하기 위한 이유를 항상 찾고 있다"며 "그러나 증시는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켓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샤울 대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2% 목표에 미치지 못했지만, 상승세를 보인 것은 2분기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설명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물가 상승률이 4분기에는 2%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앰플리파이 ETFs의 크리스찬 매군 대표는 "허리케인 하비가 지표에 약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시장 하락 위험을 상승 위험만큼 인지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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