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9월 18~22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방기금금리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가 평소보다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연준이 자산축소를 공식화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다시 랠리를 펼치는 등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수차례에 걸쳐 자산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시장도자산축소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인지하고 있어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물가 현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도 시장의 관심사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로는 8월 주택판매 실적 등이 있다.

17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18일에는 9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공개된다.

19일에는 8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와 8월 수출입물가지수 등이 공표된다. FOMC 회의 1일 차도 이날 시작된다.

20일에는 8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되며 FOMC 2일 차 회의가 열린다. 이날 기준금리 등이 결정되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9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8월 경기선행지수가 나온다.

22일에는 9월 마킷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연준 위원 중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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