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1~15일)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주 초반 허리케인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 완화, 입찰 부진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상승했다. 주 후반에는 이번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금리는 미국채 금리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다. 주 중반, 국고채 50년물 발행 무산 소식에 국고채 10년 금리는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1.5bp 오른 2.248%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미국의 장기금리는 15.36bp 올랐다. 영국(+31.94bp)과 뉴질랜드(+16.88bp)는 상승했고, 폴란드(-7.1bp)와 그리스(-3.37bp)는 하락했다.

태국(+5.0bp)이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콜롬비아(-12.8bp)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주대비 1.5bp 하락한 1.739%에 한 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영국(+26.92bp)과 미국(+12.23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폴란드(-6.0bp)와 터키(-2.7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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